Institutes of Health & Science Convergence
연구소장 박종혁 교수
우리 사회는 최근 저출산/고령화의 급속한 진행과 만성질환 및 환경성질환 증가 등의 질병 양상의 변화, 그리고 급격한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격차 및 건강불평등의 심화 등 보건/의료/복지를 둘러싼 사회경제적 여건 및 환경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.
‘질병 치료’ 중심이었던 기존의 건강 패러다임은 헬스케어 3.0 시대를 맞아 ‘질병예방과 건강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및 삶의 질 향상’으로 전환되고 있으며,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변화로 인해 현재의 보건의료산업의 영역을 규정하는 경계도 급속도로 허물어지고 있습니다. 개인의 질병관리에 집중하는 과거의 의료적 접근만으로는 급증하는 현대인의 건강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으며, 다원화된 국민의 건강수요 보장과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인구집단 접근, 근거 중심의 과학적 접근, 사회생태학적 및 다학제적 접근 등의 선제적·통합적 예방접근과 새로운 기술혁신에 상응하는 헬스케어 사이언스의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됩니다.
보건과학융합연구소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보건의료 환경 및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추어 급격히 팽창하는 다양한 분야[보건의료, 사회복지, 환경, 식품 분야 등]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건-의료-복지-신기술 [정보통신기술 (ICT) , 인공지능(AI), 사물인터넷(IoT), 3D 프린팅 등]의 융합체계구축을 통해 국민의 공공의료복지 개선 및 사회문제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, 과학적 근거를 창출하고,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‘지속가능한’보건의료·복지정책 마련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설립 되었습니다.